" async="async"> ',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책 알려주는 남자 :: Divine Divinity(2002) 공략 #5 Black Lake(完)

Divine Divinity #5 Black Lake

 

살아있는 Kroxy. 흰 고양이가 나타나 구해줬다고

그가 이번 시작지점에서 유일한 수리, 식별가능한 상점이다. 맵에 여러 집이 있지만 Kroxy와 Zandalor, 흰고양이 말고는 사람이 없다.

정말 강한 용, 엘릭서를 먹고서 잡아 하수인으로 만들자

지금까지 하수인을 부려서 써먹고 있다면 최소 하나정도는 이 용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딜링과 cc기 모두 가진 훌륭한 하수인.

아래 보이는 진한 초록이 Zandalor가 말한 장소

현재 Black Ring이 있는 Black Lake는 사방이 저 초록색 늪으로 되어있는데 그 지점은 육체를 지내고 지나면 죽기 때문에 검은 용으로부터 영혼되는 법을 배워서 지나가야한다고 한다. 실제로는 바로 죽지는 않고 데미지가 조금씩 계속 줄어든다.

북동쪽에 있는 검은용
대화에서 실수해도 꽤, 의외로 너그럽게 넘어가준다
드디어 배운 유체화, 좋아서 썼는데 바로 죽었다.

지난 번에도 거구리로 변했다가 바로 하수인들에 의해 죽었다. 하 상당히 난감해진 상황. 하수인들을 전부 지우고 유체화를 하거나 아니면 데미지 달 때마다 포션먹고 억지로 지나가거나 해야했기에 당연히 후자를 선택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검은 늪. 체력이 0이 아니여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즉사한다

그런데 이미 아까 나온 강한 몹 Blue Dragonrider는 다 잡아버려서 내 하수인들을 죽일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고 다시 처음으로 로드하는건 너무 큰 시간낭비였다. 그러다 얻은 해결책이 바로 임프들이였다. 임프들은 저항력이 매우 높아서 드래곤라이더들에게 데미지는 입지 않고 cc만 걸린다. 이를 이용해서 맵 중앙에 임프들이 잔뜩 있는 곳으로 내 하수인들을 데려가놓고 나는 바로 하수인들이 나를 따라오기 전까지 Black Lake까지 유체화해서 달렸다. 

힘들게 도착안 Black Lake 입구. 영혼인 채로 입장이 안되고 인간으로 다시 변한다음에야 들어갈 수 있다

그렇게 들어오면 하수인들은 자동적으로 지역이동한 나에게 강제이동되어서 하수인들도 살린채로 던전에 입장했다. Black Lake를 깨면서 몹들이 저항력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아니면 방어력이 높아서 물리데미지가 안들어가거나 하는데 물리데미지 위주인 나에게 있어서 마법뎀을 넣는 하수인들 덕분에 쉽고 빠르게 깰 수 있었다. 없었다면 상당한 시간이 들어갔을 것이다. 현재 내 하수인은 다음과 같다.
Blue Dragonrider 2기 : 마법딜러, cc기
Imp Champion : 마법면역탱커
Sand Evil : 밸런스 딜탱
Death King : 물리뎀 탱커, Black Lake 내에서 잡고 만든 하수인

중간보스 급들은 되살리려다가 뭔가 퀘스트가 고장나거나 장치가 해금되지 않을까봐 되살리지 않았다.

5명의 군당장을 모두 잡고서 12시의 혼돈의 군주를 잡으러 간다
5시에 위치한 노란색 던전
본 거 같긴 한데 기억나지 않는 중간보스
2시에 위치한 중간보스. Verdistis에서 마주했던 적이다
들어가고~

 

7시에 위치한 파란색 던전, Elona로 변했던 Iona
여러가지 몹을 소환하지만 내 하수인들이 더 강하다
9시에 위치한 파란색 던전. 역시 초록색은 기억이라도 났는데 얘는 정말 기억이 안 난다

 

11시에 위치한 빨간색 던전, 드워프와 엘프간의 갈등을 조장하던 마녀
마법기술을 위주로 쓰는 그녀는 블라인드가 상당히 거슬린다. 걸리면 적을 타겟팅할 수 없다.
그치만 논타겟 무저항스킬은 Hell's Spike로 죽여서 블라인드를 해제할 수 있다
지옥에 떨어지기 싫다는 다른 보스들과는 다르게 웃으면서 떨어지는 마녀

 

마지막 던전. 저 가운데 방에서 진행되는 혼돈의 군주 소환의식을 막아야한다
군단장을 모두 잡지 않으면 이렇게 Spike 벽이 가로막고 있다
좌우에 위치되어있는 이 레버를 활성화 시켜야한다
그래야 가운데 문이 열리고 비로소 거짓의 악마를 마주할 수 있다
혼돈의 군주의 오른팔, 거짓의 악마
하지만 이미 혼돈의 군주 소환의식은 끝마친 상황
그치만 Hell's Spike 5렙 난사에 금방 죽는다. Normal난이도 임을 고려하면 헬스파이크가 OP스킬인듯.
타이틀에 나오는 그 검. 그러나 검을 땅 속으로 떨어뜨리는 신성자 
혼돈의 군주가 이미 몸속으로 들어간 아이
무고한 아이이나 죽여야 혼돈의 군주를 세상에서 없앨 수 있다
화면이 전환되고 던전입구. 결국 신성자는 무고한 아이를 죽이지 못하고 안고 나온다
그러한 신성자의 선택을 바라보는 Zandalor. 그리고 게임이 끝난다

 

20년 12월 29일부터 21년 1월 16일까지. 약 2주에 걸쳐 81시간동안 플레이한 디바인 디비니티 엔딩을 봤다.

총평 : 탄탄한 세계관, 적절한 인게임 영상, 약간 아쉬운 게임성

역시 가장 마음에 든 건 탄탄한 세계관과 방대한 양의 서사였다. 요즘이든 예전이든 그래픽이 괜찮은 게임이 있을지언정 스토리가 좋은 게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혹은 라스트 오브 어스 2 처럼 뛰어난 그래픽을 스토리가 망치기도 한다. 그만큼 게임에 있어서 스토리가 없는 장르를 노리지 않는 이상 게임스토리란 싱글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특히 2000년대 초반의 당시를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다. 물론 신성자의 탄생이라는 스토리도 요즘들어서는 매우 뻔하디 뻔한 클리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세계관을 워낙 탄탄하게 쌓아놓다보니 뻔한 클리셰에서 느끼는 지루함보다 새로운 세계에 빠져드는 몰입감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렇게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영문만 번역을 잘할 수 있다면 D&D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사람일수록 더 깊게 빠져들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그러하다. D&D? 그거 뻔하고 유치한 JRPG랑 비슷한거 아닌가 하고. 이번작 덕분에 선입견을 벗었다. 왜 당대에 걸작이라고 일컫어졌는지 알 것 같다.

스토리만큼 마음에 들었던 건 인게임 영상이였다. 딱 세 번만 나온다. 게임 시작 전 프롤로그 영상, 일곱 신 의회에서 신성자로 재창조되는 순간, 엔딩. 중간에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생각하다가도 이만큼 기, 전, 결에 적절히 넣어서 더 넣을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영상미라고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당시 시대를 고려하면 이정도도 잘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영상에서 신성자가 결국 아이를 안고 나오며 이를 페이드 아웃으로 확 비춰주면서 마무리하는 건 여운도 남고 참 잘 만들었다. 그래픽은 디아블로지만 디아블로에서 느끼지 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은 아쉬웠던건 게임성. 우선 퀘스트가 붕괴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나는 서브 퀘스트에서 퀘스트 붕괴를 겪었지만 살펴보니 메인퀘에서도 순서를 잘못하면 붕괴가능하다고 한다. 스토리 기반겜에 상당히 큰 문제점이지만 그래도 세이브로드가 가능한 신박한 시스템 때문에 그 영향이 적은 것 같다. 자잘한 버그도 있어서 같은 구간을 두 번씩이나 하는 일도 있어서 이런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게임스킬 간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 1렙부터 배우는 Hell's Spike가 데미지나 선,후딜면에서 압도적으로 좋다보니 후반엔 하수인들로 묶어두고 이것만 난사해서 깼다. 부활스킬도 부활한 대상의 소환지속시간에 한계가 없다보니 너무 좋은 스킬이고. 그래픽은 디아블로와 같고, 스토리는 디아블로보다 좋지만, 게임성은 디아블로보다 별로인게 확연히 느껴졌다. 스킬 간의 밸런스가 좋아야 직업에 한정되지 않은 스킬트리가 빛을 발하는 것이지, 스킬 간의 밸런스가 좋지 않으면 어떤 클래스를 고르던 간에 모두 같은 스킬트리만 쓰게되서 획일성이 더 심해졌다. 그러나 이 역시 멀티플레이 게임이 아닌 싱글게임이라는 점에서 끼치는 영향이 적어졌다. 여러모로 반-턴제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이 이 게임에 잘 어울렸다.

다음 후속작은 2년 뒤에 발매된, 인게임 시간으로는 20년 후의 이야기인 Beyond Divinity. 첫작부터 상당히 재밌게해서 후속작도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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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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