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ync="async"> ',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책 알려주는 남자 :: <정글만리> 자본주의 나라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나라, 중국!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조정래의 <정글만리> 입니다.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작가으로 그의 여러 작품은 대부분 한국의 근현대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에 비해 처음으로 현대의 그것도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썼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었습니다. 너무 어마어마한 분량 때문에 읽어보기 어려웠던 <태백산맥>과는 달리 쉽게 읽히는 문체에 적당한 길이의 장편소설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조정래'란 작가에 대해 알려준 책이죠.

그치만 <태백산맥>처럼 많은 주인공들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모습은 여전합니다. <정글만리>가 처음 나왔던 13년도에 바로 베스트셀러가 된 만큼 재미뿐만 아니라 중국의 성장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세밀하고 꽤나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습니다.




1. 만만디(느긋하게), 콰이콰이(빨리빨리)

중국인 노동자들은 상당히 게으르고 근무에 태만적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사회주의적 노동습관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는 옛날 이야기고 중국인들도 자본주의적 경쟁습관이 배였다는 것입니다. 

2. 더이상 중국 노동자들도 값싸지 않다.

과거 한국의 노동자들도 그러했듯 중국도 점점 발달함에 따라 임금도 높아지고 인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무작정 중국에서 공장을 차리기엔 중국인들이 기술을 자체적으로 습득해서 한국기업의 기술만 습득하고 자체적인 기업을 차리는 등 중국인의 역공이 강해지고 있죠

3. 중국의 아류문화

모든 동북아시아인들이 그러하듯 중국인들도 누구보다도 돈 밝히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불법적인 모방이 난무하죠. 이는 핸드폰 뿐만 아니라 제조업에 전반적으로 만연하게 퍼져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아류, 이른바 짝퉁을 선호하는 문화가 있고 여기에 종사하는 인구가 무려 10%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짝퉁 제품을 사고 판다는 것이죠. 

작가 조정래 씨의 인터뷰 장면


그 외에도 중국인들의 문화와 중화사상의 자부심, 뻔뻔하기도한 그들의 당당함이 돋보였습니다. 천민자본주의문화나 인권유린, 일상에 퍼진 부정부패도 보이긴 했지만요. 그리고 작가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한 방향, 북한과 통일방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북한과의 강한 경제적 유대를 통한 통일방식이였는데 발행 당시만해도 이명박근혜정부에 어려웠지만 지금은 꽤 현실성있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중국은 확고한 G2로 자리잡아서 어느나라도 중국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중국에 대해 지식이 많지 않거나 고정관념이 없는 사람들에게 중국의 첫인상을 보여주기에 적절한 책인 것 같습니다.


책에 나온 인용구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단순히 비지니스 관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사라. 그 지름길은 그들의 언어 문화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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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꿀차

책을 한 번 읽긴 읽어야겠는데 막상 읽자니 뭘 읽을지 고민되는 당신을 위해 읽을만한 책들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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