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ync="async"> ',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책 알려주는 남자 :: <우아한 거짓말>


<완득이> 로 이름을 알렸던 김려령 작가의 두 번째 소설입니다. 이전 작품에서는 방황하는 소년의 유쾌한 성장드라마를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가족잃은 소녀의 암울한 성장드라마를 그려냈습니다. 자살한 천지가 남긴 다섯 개의 편지를 언니인 만지가 찾아나가며 숨겨진 비밀들을 알아가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전개입니다.


천지가 용서하는 다섯 사람

5개의 편지는 천지가 용서하는 사람에게 각각 전해집니다. 왕따의 가해자이자 자신의 친한 친구였었던 화연, 그런 가해자인지 모르고 잘해주었던 언니 만지, 그간의 일들을 방관해온 친구 미라, 어렴풋이 알았지만 개입하지 않았던 엄마, 그리고 이 사건의 피해자인 자기 자신.

천지는 자살하기 직전까지 한 가지 꿈을 꿉니다. 가족들이 자신의 상황을 알고 구해주는 꿈. 그러나 그 꿈은 이루어지기엔 언제 걸릴지도 모르고 가능한지도 알 수 없기에 이내 포기합니다. 결국 가장 가깝다고 하는 가족도 천지의 상황을 알지 못해서 피해자는 자살에 이르게 됩니다.


학교폭력과 왕따 그리고 그로인한 자살은 흔한 소재이지만 당사자에겐 뼈아픈 고통입니다. 특히 자신이 믿었던 사람들이 가해자에게 신뢰를 주는 모습에서 얻는 배신감이나 자신의 절친이였던 화연이 자신을 왕따시키는 과정 등 피해자의 입장에서 어떠한 것들이 피해자를 자살로 몰아가는 지를 제3자가 찾아나가는 식으로 보여줍니다. 

왜 천지는 왕따를 당하면서도 왜 '우아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그 이유가 궁금한 이야기, <우아한 거짓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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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꿀차

책을 한 번 읽긴 읽어야겠는데 막상 읽자니 뭘 읽을지 고민되는 당신을 위해 읽을만한 책들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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