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주차에 도착했다. 5주차는 전반적으로 따로 무언가를 더 배우지는 않는다. 4주차에 한 강의 더 추가하기만 될 법한 내용을 굳이 따로내어서 앞부분에 조금 공부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서버세팅하고 서버를 운영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깔고 그를 위한 전문적인 명령어를 하거나 그게 전부다.
서버를 위한 깃허브-ubuntu
어떤 역할인지는 알려주기는 한다만, 사실 내가 뭘하고 있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고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룬 5주차 학습이였다. 한마디로 가장 지루하고 따분하며 배우는 보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도메인을 만든다는 의의와 달리 가장 무의미하게 느껴진 주였다.
도메인을 살 수 있는 gabia
가비아에서 특정조건으로 1년에 500원주고 도메인을 살 수 있다. 그 외에는 조금 비싸게 도메인주소를 사서 이용해야한다.
몇 없는 학습구간서버를 구매해서 돌리는 AWS
생소함의 연속이여서 참 헷갈렸는데, 적지않은 요금이 나가기 때문에 무료인 한 달 이후로 요금이 안 나가게 잘 설정하자.
무언가에 쓰이는 FileZilla세팅을 똑같이 하고서 명령어를 쓰지만 되지않는 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5주차 중간즘에서 하차했다. 원래 프론트엔드의 영역이 아무리 백엔드보다 문외한들이 입문하기에는 쉽다하지만 결국 전문가의 영역인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이런 영역에 바로 마주하면 갭차이에 포기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전 주차들에서는 그런 영역에 발을 들이지만 들이지 않는 것처럼 가르치는 법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흥미를 잃지 않는 가르침이 필요하다.
중간에 하차해도 수료증은 나오더라
하지만 5주차는 거의 그대로 따라하기밖에 없다. 물론 이런 방법이 이전 주차에서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 주차에서는 이런 모방으로 어떤 결과물이 나오고, 거기서 무엇을 조금 수정하면 어떻게 바뀔지 예상이나 추론이 가능했기에 어림짐작으로 내가 배우는 것들이 무엇인지 이해가 갔지만 5주차는 전혀 아니였다.
5주차는 조금만 더하면 프로젝트 완결로 끝이지만, 계속 따라할수록 그리고 똑같이 따라해도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의 시행착오하는 순간마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현타가 계속 들었다. 게다가 그대로 따라한 뒤에 겪는 오류였기에 무언가 고치기위한 고민할 점도 전혀 없고 오직 Slack에 가서 문의하는 것밖에 없어서 무척 무의미한 순간들이였다. 어짜피 그대로의 모방이니 머리에도 남지 않는데 몇 안되는 개인시간에 학교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도 했다.
웹개발 종합반을 잘 수료했다면 다른 학습도 하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웹개발 종합반 자체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다른 주차에 비해 5주차가 별로였다는 것이 전반적으로는 초보자들이 입문하기에 적당한 난이도의 강의였다. 쓰다보니 이제야 알았는데 5주차에 단순한 서버설치, 세팅하기 이런 것 위주의 수업에 실망한 이유는 타 학생과의 결과물 차이였다.
과대광고 아니지만 뭐랄까 속은 기분이다
분명 광고에서는 여러분도 5주 뒤에는 이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홍보하고 그 결과물들은 대단했지만 내가 5주동안 만든 결과물은 고작 시간을 파는 한 페이지짜리 도메인이 전부다. 즉, 5주동안 학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따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노력해야 위의 결과물들이 나오는 것이다. 나같이 시간을 더 낼 수 없거나 수업만 듣기에 바쁜 학생들은 한 페이지 짜리 상품파는 도메인 한 줄이 전부다. 뭐랄까 사기도 아니고 과대광고는 더더욱 아니지만, 조금은 속은 기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번 약 50일간(2월18일 ~ 4월7일) 코딩마라톤은 나에게 나쁘지 않은 영향을 줬다.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히 배우고 학습해가는 즐거움을 다시 알려주었고, 내가 코딩을 처음 배울 때 느꼈던 흥미와 적성은 오로지 수학문제처럼 정답과 방식이 잡힌 코딩퀴즈였을 뿐, 코딩 그 자체엔 다소 적성도, 흥미도 전부 그리 높지 않음을 통보했다. 이로서 개발자의 길은 이제 고려대상이 아니게 되었고 내게 남은 선택지는 CPA 뿐이다.
비전공자의 개발자들은 대부분 이런 말로를 겪는다
코딩을 배우고 싶다면, 여전히 팀 스파르타를 추천하고 싶은 마음은 0주차 개발일지를 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다만, 고소득 연봉의 개발자가 혹해서 ~~강의를 들으면 여러분도 고소득 개발자가 될 수 있어요! 이런 말에 현혹되어서 시작하는 사람은 다시금 생각하길 바란다. 회사에서는 급조된 개발자보다는 당연히 나름 검증된 전공자를 쓰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고,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는 줄어들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비전공자가 더 노력하면 되겠지만, 전공자들의 4년학습을 뛰어넘는 6개월이나 1년학습이 과연 가능할까? 그리고 대기업에 붙는 전공자들도 당연히 노력할테고. 이런 광고에 혹해서 시작했던 자신의 탐욕을 반성하며 이만 5주차 개발일지를 마친다.
다소 힘들었던 4주차 학습도 끝났다. 사실 3주차까지는 한 번만 들어도 90~100%이해가 갔었는데 이번주차부터는 두세번 들어도 80%도 듣기 어려웠을 정도로 난이도 상승이 확 체감됐다.
간편하게 서버를 만드는 파이썬
처음에 이렇게 서버를 쉽게 만들때만해도...4주차도 어렵지 않게 하겠거니...
쏟아지는 붉은색의 오류코딩
4주차 중반이후부터는 오류가 계속 뜨는데 강의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데도 해결이 안되서 다소 시간을 썼다. 나중에 알고보면 코딩이 아니라 import를 안해줘서 그런거여서 허망한 경우도 있었고
사실 아직도 저 4개의 쓰임이 외워지지 않았다
계속 할 때마다 설치하는 FPR4...
일상생활과 연결하여 사례를 들어주는 쌤
현재 내가 배우는 기능이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쓰이고 있었다. 당연하게만 생각하던 것들이 코딩으로 직접하려면 이리 어렵다니, 개발자로서의 적성은 없다고 조금씩 자각하는 중
이번주차 핵심코드 POST와 GET매번 보는 거지만 볼 땐 참 쉬워보인다
4주차~5주차동안 4개의 프로젝트를 하는데 그 중 하나인 나홀로메모장을 4주차에서 한다. 그치만 그대로 따라하면 항상 우측처럼 오류가 생긴다. 평소에도 가용시간은 한정적인데 잦은 오류로, 4주차 완주가 더 느려졌다.
현재 숙제중이란 이름은 저 아래에 있다.
4주차 숙제는 이렇게 주문자 명단을 받는 것인데, 꽤나 어려웠다. 강의에서 주는 뼈대에 주문자 이름과 주소를 남기면 그대로 남아서 현재는 사람들의 어렵다, 이해안된다 등의 호소도 종종 보인다. 어떤 사람은 어느순간부터 이해가 아니라 억지로 우겨놓고 수업에 내가 끌려간다고 표현하던데 상당히 공감한다. 확실히 학교전공수업으로 100% 이해하면서 배우던 C+과는 달리 급하게 따라간다는 느낌이 있다. 내가 헛으로 몇년을 날리지 않았다면 이렇게 급하게 조기졸업하지 않고 시간들여서 응용소프트웨어 복수전공도 이수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또 한 번 남는다.
근데 나는 왜 명단이 안 뜰까?
그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문자 명단이 뜨질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도 슬랙에서 도움을 찾았으나 해결은 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왜 발생되는걸까?
오랜시간과 피드백 끝에 완성은 됐는데 보다시피 튜터님의 화면에서는 잘 작성되고, 내 화면에서는 여전히 되지 않는다. 같은 코드인데 어느 컴퓨터에선 되고, 여기선 안되고 원인이 무엇인지 따지기엔 이미 들어간 시간이 많이 투입되었고, 마지막 답변이 퇴근을 하고 온뒤에 받아서인지 귀찮음이 쏟아져 해결 아닌 해결이지만 여기서 끝맺음했다.
야간 공장일과 병행해서인지 아니면 적성에 다소 맞지 않는건지 혹은 둘 다 인건지. 4주차의 학습은 점점 따라잡기 힘들게 느껴졌고, 0주차에서 느꼈던 흥미와 열정은 상당히 식어버린 상태이다. 5주차 8강까지만 들어도 수료증이 나와서 그냥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딱 마지막 주차만 남았다. 어떻게든 마무리하려한다.
3주차에는 파이썬과 몽고db, 3t를 이용해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강사님은 3주차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즐거운 주차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나에겐 전혀 아니였다.
3주차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크롤링. 그게 전부다
우선 파이썬 문법을 아주 조금만 배우는데, 아무리 내가 이전에 C+을 통해서 한 학기 공부했다지만 너무 문법적인 내용이 적었다. 비개발자를 위한 강의니 수박겉핥기란 느낌이 있긴했지만 최소한 가르치는 for문 하나만이라도 좀 상세하게 다뤘으면 어떨까 싶다.
3주차 숙제는 지니뮤직 크롤링하기
설치하는데에만 3주차 수업의 1/3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데, 중간중간 설치가이드가 없어서 해당오류로 시간도 조금 낭비된 것도 무척 아쉬웠다. 막상 3T도 설치만 해놓고 써먹지도 못한 커리큘럼도 이해되질 않았다.
이런저런 난항을 겪다가 완성한 숙제
수업 시간 외에 나온 것들은 구글링을 통해 완성할 수 있었다. 이번주차는 숙제말고는 전부 별로였던 주차로서 강사님이 3주차가 모두에게 호평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더 갭차이가 느껴져서 실망이었던 한 주였다. 4주차에는 좀 더 풍성하고 유익한 한 주차 수업이 되길 바란다. 얼마나 쓸 내용이 없었으면 사진이 5개도 안될까.
2주차에는 JQuery와 하는 자바스크립트 그리고 오픈api를 이용한 자바스크립트를 배운다. 초장부터 저렇게 짧은 예제를 던져주는데 난이도도 적절하고 하나하나씩 기술을 배워가는 느낌이다
하다가 막히면 언제든지 질의응답 가능한 Slack
천천히 잘 따라가는데 3번 예제에서 막히고 말았다. 이럴땐 시간들여서 해답을 스스로 찾는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시간이 15분 이상이 된다면 허망한 오류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Slack에 올려서 튜터님들 혹은 같이하는 동기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
''(작은따옴표) 대신 ``(백틱)을 쓰니 문제 해결!
바로 즉답가능한 시간이 있고, 해당 시간이 아니여도 최소 24시간 내로 답변이 올라온다. 지금까지 Slack에 딱 두 번 올렸는데 보통 2시간 내로는 전부 답변이 와서 꽤 유용했다.
오픈API. 낯설어보이지만 우리 일상에서 자주 접한다
오픈API를 이용한 Ajax를 주로 공부하는데 이제 좀 뭔가 데이터를 만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다. 예전 학교에서 오픈api를 이용해서 조별과제를 진행한 조를 보았을 땐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지금보니 정말 간단한 것이였다. 나도 팀 스파르타를 미리 좀 만났더라면 ㅠㅠ
꼭 강의대로 할 필요도 없다! 내가 원하는 대로!
강의에서는 70이상에 빨간색을 넣는 것이였는데, 현재 70이상으로 하면 1개빼고 전부 빨개진다. 미세먼지가 점점 안 좋아지는구나 하고 체감했다. 게다가 보통과 나쁨 기준마저 바뀌어서 강의에선 나쁨이던 수치가 지금은 보통이기도 하다. 그래서 적절하게 70대신 100으로 바꾸고 추가적으로 gu_status를 넣어서 표기했다.
따릉이를 이용한 Quiz랜덤 API를 통해 귀여운 고양이를 볼 수도 있다
그 외에 다른 Quiz도 하는데 고양이를 랜덤하게 띄우는 것이 신선했다. 1주차에 비해 이런 예제같은 문제들이 조금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좀 더 비중을 늘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래도 이런 유형들을 많이 알수록 유용하니까
1주차 HW에 달러환율만 넣으면 2주차 HW 끝!
2주차 숙제는 1주차 숙제에 비하면 상당히 간단했는데 아무래도 예제로 많이 배워서 그런지 숙제는 꽤 간단했다. 이전에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1주차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숙제를 끝마쳤다. 그런데 배운 것말고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5분만에 답변을 달아주신 조민수 미니튜터님
바로 왼쪽 문단에 환율이 닿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해도 몰라서 Slack에 남겼더니 금새 해결해주셨다. 내가 알기론 튜터는 스파르타에 고용된 강사나 교수님들이고 미니튜터는 기존 교육생들이 성장해서 타 교육생들을 도와줄 정도의 실력이 되면 자율적으로 모집받아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런 오류가 쉬운지 어려운지는 알 수 없으나 빠른 답변으로 내 시간을 아껴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이것으로 조금 길었던 2주차도 끝이다. 사실 2주차는 저번주에 끝이 났어야 했는데 주말에 친구들을 본다고 빼먹는 바람에 한 주가 밀렸다. 야간 일도 피곤해서 낮시간에 학과공부를 하지 못해 밀린 것도 있고. 이번주는 수면관리를 좀 더 타이트하게 해서 진도가 밀리지 않게끔 해보자.
드디어 1주차를 마치고 쓰는 개발일기 강의자료를 보면 배운게 많은 것 같은데 이번주에 배운 것들은 하나의 사실로 귀결된다.
코딩을 직접하지 않고 대부분 부트스트랩(CSS), Border(CSS), 구글폰트, MDN 등에서 만들어진 코딩을 복사해와서 나에게 맞게 조금씩 수정해서 쓴다는 것
확실히 C+배울때처럼 이론을 일일히 배우고 직접 코딩하는건 첨부터 개발자로 나아가는 사람에게나 적합하고 대부분은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게 진입장벽을 낮춰서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가장 처음 주어지는 실습인 로그인페이지 만들기
그렇다고 첨부터 다 복붙하지는 않고 쉽고 기초적인 것들은 조금씩 예제를 보면서 만드는데 의외였다.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페이지들의 단면이 이렇게 간단히 만들어지는구나.
1주차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 부트스트랩여기서도 보이는 Hello, World!
본격적으로 부트스트랩에서 이것저것 빌려다가 만들 때부터 앞으로 만들어지는 제작방식에 대해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원리상으로만 이해한 것이였고 파이참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어지러웠다. 나 대체 C+할 때는 왜 안 어지러웠지?
1주차에서 배운 이론수업 Javascript
1주차동안 배운 백앤드수업이 자바스크립트 기초문법이였는데 과거에 배우던 C+과 비슷해서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프론트앤드도 재밌지만 백앤드가 확실히 수학문제 푸는 감각같아서 더 흥미로웠다. C+,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모두 어느정도 비슷한 뼈대를 가지면서 조금씩은 다른 점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1주차 첫 과제! 오른쪽 그림 같은 화면을 만들것
처음으로 마주하는 과제. 배우긴 배운 것 같은데 조금 가물가물한게 불안하다. 우선 답안지를 없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하자!
30분 뒤에 만들어진 결과물. 아직 처참하다
30분동안 예제와 지난실습에서 쓰인 코드들을 보면서 나름 뼈대를 완성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시랑 비교하니 조금 암담하다. 이번엔 1주차에서 배운 핵심인 부트스트랩에서 가져와서 살을 붙인다.
Button에서 첫문단을 그대로 복붙
주문과 관련된 항목들은 Input group과 Form에서 가져와서 만들었다
부트스트랩에서 가져다 수정했지만 별로 달라진게 없다?
그렇게 또 30분이 지났지만 별로 체감이 안된다. 몇 개 바뀌지 않았는데 내 시간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거람. 이제 기존에 배운 것들을 세세하게 써먹는 시간이 왔것만 계속 헤매기만 하고 시행착오만 겪어서 이제 여기서 해설을 보면서 따라하기로 결정했다.
헷갈렸던 가격란. span을 이용해서 따로 글꼴설정을 해주는 것이 답이였다
가장 난해했던 수량 관련부문도 해설을 보면서 따라하니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
드디어 완성된 최종본
해설지를 보면서 이해하고 붙여넣기만 했을 뿐인데도 시간이 꽤나 흘렀다. 그치만 이제 어떤 식으로 코딩을 해서 프론트앤드를 하는지 조금 가늠이 잡힌다. 코딩은 대략적으로 헤드와 바디로 나뉘며 핵심적인 코딩은 전부 바디에서 이루어진다. 그 외 부수적인 코딩들, 가령 글꼴이나 크기, 색깔, 위치, 알람 등은 전부 헤드에서 이루어진다. 바디와 헤드는 떨어져있기 때문에 헤드에서 코딩할 때, 바디에서 쓰인 코드들을 다시 쓸 필요없이 class라는 명칭만 이용해서 부수적인 코딩을 한다. 쉽게 구역을 나누고 구분하여 부수적인 코딩을 하기위해서 div를 쓰기도 하고.
본 강의 진도를 따라잡으면 이런 그림이 뜬다
다시 최종본을 보니 처음과는 달리 세련되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에서 만족감이 느껴진다. 아직 기초 중의 기초만 했을뿐인데 조금 어려웠다만은 이렇게만 한다면 수강자들의 수려한 웹페이지들이 해볼만한 목표처럼 느껴진다. 생각보다 학기와 야간일을 병행하는 것이 널널하다. 웹개발 종합반을 무난하게 끝낸다면 앱개발 종합반도 고려해보자.
학교수업으로 ICT 융합스프트웨어 수업을 들은 나는 코딩을 하면서 꽤나 재밌고 적성에 맞았기 때문에 개발자의 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많았다. 독학으로 공부하는 책부터 인강을 통한 온라인 수업 그리고 직접 찾아가서 본격적으로 부딪히는 부트캠프까지
코딩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
혼자 책으로 공부하기에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단순한 시행착오에서 많은 시간을 뺏길 것이 염려되었고, 부트캠프로 직접 가자니 아직 개발자의 길이 확정된 것도 아닌데 너무 과한 비용과 시간을 쏟아붓는다고 생각되어 온라인 수업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을 듣는 플랫폼도 정말 많았기에 어떤 곳을 들어야하는지 고민이 되었다. 리뷰를 참조했지만 모든 플랫폼이 전부 복합적인 리뷰로 채워져 있어 그다지 영향력을 주진 못했다. 강의력이나 선생님들의 실력은 사실 내가 분간할 능력이 되지 않고, 이제 막 시작한 나에겐 아무리 실력이 낮은 선생님이여도 배우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 여겨 이 또한 플랫폼 선택에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
혹독한 분위기의 이름과 달리 매우 친절하고 상세한 가이드가 있는 팀 스파르타
그러다 내가 팀 스파르타를 고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생겼는데 바로 친절하고 상세한 가이드였다. 물론 다른 플랫폼도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는 정말 많았지만 국비지원을 지원하는 것에서부터 가이드를 하나부터 열까지 해주는 곳은 팀 스파르타가 유일했다.
국비지원에 관심이 있었지만, 자세히 모르던 내게 다른 정보나 방법을 찾으러 갈 필요도 없이 상단 이미지에 있는 '내일배움단 합류하기' 하나만으로 쉽게 국비지원에 지원하여 수업을 듣게되었다. 시작도 전부터 이렇게 초보자들을 배려하는 곳이라면 나의 시간을 최대한 아끼면서 많이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팀 스파르타를 최종선택했다. 문과생이지만 코딩을 시작하려는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타사이트에서 대체불가능한 메리트를 느끼지 않았다면 이 곳을 적극추천하는 바이다.
0주차 수업화면. 수강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UI와 시스템들
처음 하다보니 깔아야하는 프로그램이나 가입해야하는 사이트들이 생소했지만 일일히 복붙링크가 담겨있는 코드스니펫. 수업에 보충적인 설명이나 코딩을 바로 볼 수 있는 설명란도 있고, 슬랙을 통해 많은 튜터 선생님들을 통해 자유로운 질문도 가능하다. 아직 0주차라 크게 체감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쏟아지는 문제들과 프로젝트들, 도구를 다룰 때 무척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좌측 상단 1주차에 앉아 있는 캐릭터가 나의 진도현황을 알려준다
그리고 매일 강의시작 전에 같은 기수들의 진도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22년 02월 21일 시작이였는데 야간에 바쁘게 일하다보니 뒤늦게 시작했다. 사실 지금도 주6일 출근에 평일낮엔 학과공부, 코딩공부는 오로지 일요일 하루만 할 계획이라 다소 빠듯한 생활이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허망하게 소비한 과거의 시간들과 나를 생각하면 충분한 처사다.
마지막으로 가능만 하다면 매주, 못해도 격주로 개발일지를 쓰고자 한다. 나는 본래 글을 좋아하고 책을 사랑하던 사람이것만, 너무 멀리 되돌아온 감이 있다. 그러나 춘추오패의 두번째 패주였던 진문공도 52세라는 늦은 나이에 유랑생활을 마치고 왕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넘보기 힘든 찬란한 패업을 이루지 않았던가. 다소 늦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그것이 좌절과 체념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상반기에 팀 스파르타와 함께하는 코딩수업이 나에게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활력을 불어줄 것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게임시작과 함께 처음줄거리를 소개해주는 영상이 영문과 함께 나온다. 전작인 디바인 디비니티에서는 처음줄거리를 비디오에 들어가야 볼 수 있어서 간혹 안보고 시작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이번엔 아예 시작하자마자 넣었것 같다.
전작으로부터 20년 후, 신성자(루시안, 전작 주인공)를 필두로 한 성기사들과 악마들이 전쟁 중이다. 주인공인 나는 빛의 종자이자 성기사로 전투 중 대악마 새뮤얼에게 붙잡혀 악마들의 고향인 네메시스에 감금당한다.
빛의 종자는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다시금 붙잡히게 되었고, 그의 탈옥을 막지 못한 데스나이트에게 그 책임을 물어 영혼결속이라는 벌을 내렸다.
그들은 이제 죽을 때까지 영혼이 강제로 묶여서 어느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 쪽도 운명공동체가 되었다. 영혼결속이라는 저주를 없애기 위해 서로 다른 진영에 속해있지만 합심하여 성을 탈출하고 리벨리온으로 향하는 것이 메인스토리이다.
악의 데스나이트와 선의 성기사가 한 팀이 되어진행한다니. 권선징앙 위주던 옛 게임들에 비하면 꽤나 참신한 스토리.
두 명을 커스텀마이징 해야한다.
디바인 디비니티에서는 궁수를 했으니 이번엔 전사와 마법사 조합으로 만들었다.
시작하자마자 감옥에 있는 나와 탈옥시키러 온 데스나이트가 있다이 감옥의 주인인 Samuel. 거짓의 악마도 혼돈의 군주도 없는 지금은 그의 세상이다리벨리온에 있는 그의 전 주인이자 강력한 마녀 Isolde에게 가면 저주를 풀 수 있다고 말한다자신의 이름도 말해주지 않는 데스나이드. 그렇게 그들의 탈옥이 시작된다
지하감옥지도. 6개의 방중 7시위치한 방에 지하통로가 있다이 고기가 뭐냐는 말에 인간이라 답했다. 하지만 임프고기였다. 우욱...다소 잔인한 도축의 현장
가벼운 퍼즐. 2413순으로 레버를 내리면 된다감옥-1. 수감자가 남긴 쪽지
'여긴 음식도 별로고 간수들도 지랄이고 벽은 뭐...그냥 뭣 같은 곳이다. (남은 페이지는 빨간 잉크로 뒤덮여 있다. 그리고 다음의 말들이 써있다.) 음식도 좋고 간수들은 공정하며 벽은 꽤나 좋다. 작성자는 갑자기 마음이 바뀐 것일까?'
이 당시에도 소원수리가 있었나?
2인을 이용한 트릭읽을 수 없는 쪽지들이 감옥에 가득하다
더 지하층을 지키는 해골들. 위협하고 강하게 나가야 문을 열어준다전작과는 다른 요소인 Battlefield
사실 배틀필드 개념이 좀 생소했다. 중간중간 다른 배틀필드 세계로 불려가서 상인들과 물품을 교환하고 등등 값진 경험을 한다고 하는데 이해가 잘 안 갔다. 무엇보다 전작과는 달리 여기저기 플레이어임을 인지하고 알려주는 안내문이 상당히 많은데 이는 몰입감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쉽게 만들지 못한 제작미스라고 생각한다.
익숙해보이는 피라미드. 누르면 배틀필드를 벗어나 기존의 감옥으로 돌아간다
배틀필드 1렙을 깨고서 같이 껐다.
단점이 확연히 느껴졌는데, 첫번째는 몰입을 깨는 안내문구. 두번째는 더 구려진 UI. 물론 전작은 1인이고 이건 2인이긴한데 아무리봐도 UI가 크게 바뀌진 않았는데 더 구려졌다. 폴리곤으로 만든 캐릭터 모델링도 살짝 안 어울리는 느낌도 든다. 세번째 불편한 시스템.
새로운 스킬시스템인데 전작과 달리 직관성이 매우 떨어진다
스킬트리 전체를 볼 수도 없고 심지어 스킬이미지까지 내가 지정해야한다. 물론 기존과 달리 여러 스킬을 조합할 수도, 창의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쳐도 너무 이질적이다. 스킬설명도 없으니 정말 맘에 안든다.
나는 물속성 찍었는데 왜 빨간색?
심지어 나는 물속성 스킬을 찍었는데 스킬 나가는 색깔은 불속성 빨간색으로 나간다. 정말정말 별로다. 여러모로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너무나 다른 느낌에 흥미가 다소 떨어졌다. 일단 다음 진행이 좀 더 재밌길 바랄뿐.
얼음꿀차
책을 한 번 읽긴 읽어야겠는데 막상 읽자니 뭘 읽을지 고민되는 당신을 위해 읽을만한 책들을 알려드립니다!
그가 이번 시작지점에서 유일한 수리, 식별가능한 상점이다. 맵에 여러 집이 있지만 Kroxy와 Zandalor, 흰고양이 말고는 사람이 없다.
정말 강한 용, 엘릭서를 먹고서 잡아 하수인으로 만들자
지금까지 하수인을 부려서 써먹고 있다면 최소 하나정도는 이 용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딜링과 cc기 모두 가진 훌륭한 하수인.
아래 보이는 진한 초록이 Zandalor가 말한 장소
현재 Black Ring이 있는 Black Lake는 사방이 저 초록색 늪으로 되어있는데 그 지점은 육체를 지내고 지나면 죽기 때문에 검은 용으로부터 영혼되는 법을 배워서 지나가야한다고 한다. 실제로는 바로 죽지는 않고 데미지가 조금씩 계속 줄어든다.
북동쪽에 있는 검은용대화에서 실수해도 꽤, 의외로 너그럽게 넘어가준다
드디어 배운 유체화, 좋아서 썼는데 바로 죽었다.
지난 번에도 거구리로 변했다가 바로 하수인들에 의해 죽었다. 하 상당히 난감해진 상황. 하수인들을 전부 지우고 유체화를 하거나 아니면 데미지 달 때마다 포션먹고 억지로 지나가거나 해야했기에 당연히 후자를 선택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검은 늪. 체력이 0이 아니여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즉사한다
그런데 이미 아까 나온 강한 몹 Blue Dragonrider는 다 잡아버려서 내 하수인들을 죽일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고 다시 처음으로 로드하는건 너무 큰 시간낭비였다. 그러다 얻은 해결책이 바로 임프들이였다. 임프들은 저항력이 매우 높아서 드래곤라이더들에게 데미지는 입지 않고 cc만 걸린다. 이를 이용해서 맵 중앙에 임프들이 잔뜩 있는 곳으로 내 하수인들을 데려가놓고 나는 바로 하수인들이 나를 따라오기 전까지 Black Lake까지 유체화해서 달렸다.
힘들게 도착안 Black Lake 입구. 영혼인 채로 입장이 안되고 인간으로 다시 변한다음에야 들어갈 수 있다
그렇게 들어오면 하수인들은 자동적으로 지역이동한 나에게 강제이동되어서 하수인들도 살린채로 던전에 입장했다. Black Lake를 깨면서 몹들이 저항력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아니면 방어력이 높아서 물리데미지가 안들어가거나 하는데 물리데미지 위주인 나에게 있어서 마법뎀을 넣는 하수인들 덕분에 쉽고 빠르게 깰 수 있었다. 없었다면 상당한 시간이 들어갔을 것이다. 현재 내 하수인은 다음과 같다. Blue Dragonrider 2기 : 마법딜러, cc기 Imp Champion : 마법면역탱커 Sand Evil : 밸런스 딜탱 Death King : 물리뎀 탱커, Black Lake 내에서 잡고 만든 하수인
중간보스 급들은 되살리려다가 뭔가 퀘스트가 고장나거나 장치가 해금되지 않을까봐 되살리지 않았다.
5명의 군당장을 모두 잡고서 12시의 혼돈의 군주를 잡으러 간다5시에 위치한 노란색 던전본 거 같긴 한데 기억나지 않는 중간보스2시에 위치한 중간보스. Verdistis에서 마주했던 적이다들어가고~
7시에 위치한 파란색 던전, Elona로 변했던 Iona
여러가지 몹을 소환하지만 내 하수인들이 더 강하다9시에 위치한 파란색 던전. 역시 초록색은 기억이라도 났는데 얘는 정말 기억이 안 난다
11시에 위치한 빨간색 던전, 드워프와 엘프간의 갈등을 조장하던 마녀마법기술을 위주로 쓰는 그녀는 블라인드가 상당히 거슬린다. 걸리면 적을 타겟팅할 수 없다.그치만 논타겟 무저항스킬은 Hell's Spike로 죽여서 블라인드를 해제할 수 있다지옥에 떨어지기 싫다는 다른 보스들과는 다르게 웃으면서 떨어지는 마녀
마지막 던전. 저 가운데 방에서 진행되는 혼돈의 군주 소환의식을 막아야한다군단장을 모두 잡지 않으면 이렇게 Spike 벽이 가로막고 있다좌우에 위치되어있는 이 레버를 활성화 시켜야한다그래야 가운데 문이 열리고 비로소 거짓의 악마를 마주할 수 있다혼돈의 군주의 오른팔, 거짓의 악마하지만 이미 혼돈의 군주 소환의식은 끝마친 상황그치만 Hell's Spike 5렙 난사에 금방 죽는다. Normal난이도 임을 고려하면 헬스파이크가 OP스킬인듯.타이틀에 나오는 그 검. 그러나 검을 땅 속으로 떨어뜨리는 신성자 혼돈의 군주가 이미 몸속으로 들어간 아이무고한 아이이나 죽여야 혼돈의 군주를 세상에서 없앨 수 있다화면이 전환되고 던전입구. 결국 신성자는 무고한 아이를 죽이지 못하고 안고 나온다그러한 신성자의 선택을 바라보는 Zandalor. 그리고 게임이 끝난다
20년 12월 29일부터 21년 1월 16일까지. 약 2주에 걸쳐 81시간동안 플레이한 디바인 디비니티 엔딩을 봤다.
총평 : 탄탄한 세계관, 적절한 인게임 영상, 약간 아쉬운 게임성
역시 가장 마음에 든 건 탄탄한 세계관과 방대한 양의 서사였다. 요즘이든 예전이든 그래픽이 괜찮은 게임이 있을지언정 스토리가 좋은 게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혹은 라스트 오브 어스 2 처럼 뛰어난 그래픽을 스토리가 망치기도 한다. 그만큼 게임에 있어서 스토리가 없는 장르를 노리지 않는 이상 게임스토리란 싱글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 특히 2000년대 초반의 당시를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다. 물론 신성자의 탄생이라는 스토리도 요즘들어서는 매우 뻔하디 뻔한 클리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세계관을 워낙 탄탄하게 쌓아놓다보니 뻔한 클리셰에서 느끼는 지루함보다 새로운 세계에 빠져드는 몰입감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렇게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영문만 번역을 잘할 수 있다면 D&D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사람일수록 더 깊게 빠져들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그러하다. D&D? 그거 뻔하고 유치한 JRPG랑 비슷한거 아닌가 하고. 이번작 덕분에 선입견을 벗었다. 왜 당대에 걸작이라고 일컫어졌는지 알 것 같다.
스토리만큼 마음에 들었던 건 인게임 영상이였다. 딱 세 번만 나온다. 게임 시작 전 프롤로그 영상, 일곱 신 의회에서 신성자로 재창조되는 순간, 엔딩. 중간에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생각하다가도 이만큼 기, 전, 결에 적절히 넣어서 더 넣을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영상미라고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당시 시대를 고려하면 이정도도 잘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영상에서 신성자가 결국 아이를 안고 나오며 이를 페이드 아웃으로 확 비춰주면서 마무리하는 건 여운도 남고 참 잘 만들었다. 그래픽은 디아블로지만 디아블로에서 느끼지 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은 아쉬웠던건 게임성. 우선 퀘스트가 붕괴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나는 서브 퀘스트에서 퀘스트 붕괴를 겪었지만 살펴보니 메인퀘에서도 순서를 잘못하면 붕괴가능하다고 한다. 스토리 기반겜에 상당히 큰 문제점이지만 그래도 세이브로드가 가능한 신박한 시스템 때문에 그 영향이 적은 것 같다. 자잘한 버그도 있어서 같은 구간을 두 번씩이나 하는 일도 있어서 이런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게임스킬 간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 1렙부터 배우는 Hell's Spike가 데미지나 선,후딜면에서 압도적으로 좋다보니 후반엔 하수인들로 묶어두고 이것만 난사해서 깼다. 부활스킬도 부활한 대상의 소환지속시간에 한계가 없다보니 너무 좋은 스킬이고. 그래픽은 디아블로와 같고, 스토리는 디아블로보다 좋지만, 게임성은 디아블로보다 별로인게 확연히 느껴졌다. 스킬 간의 밸런스가 좋아야 직업에 한정되지 않은 스킬트리가 빛을 발하는 것이지, 스킬 간의 밸런스가 좋지 않으면 어떤 클래스를 고르던 간에 모두 같은 스킬트리만 쓰게되서 획일성이 더 심해졌다. 그러나 이 역시 멀티플레이 게임이 아닌 싱글게임이라는 점에서 끼치는 영향이 적어졌다. 여러모로 반-턴제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이 이 게임에 잘 어울렸다.
다음 후속작은 2년 뒤에 발매된, 인게임 시간으로는 20년 후의 이야기인 Beyond Divinity. 첫작부터 상당히 재밌게해서 후속작도 무척 기대가 된다.
Mardaneus의 집 열쇠는 Lanilor의 집에 있다휴 외국인 플레이 영상보고 간신히 구한 우리 촌장님 ㅠㅠ
납치된 Lanilor
Goemoe가 사라졌다는 퀘스트를 받은 후에 다시 일곱신의 의회에 가서 도마뱀 위치를 확인하면 폴리모프되어 납치된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Zandalor가 이 곳은 아마 상인길드의 Trevler가 알 것이라고 알려준다. 상인에게서 대화를 잘하면 어느 사람이 리자드를 데리고 갔다는 집의 위치를 알려준다. 해당 집 안에 있는 병사들을 죽이고 지하실로 들어가자.
가자마자 적에게 당해 얼어버린 나, 적이 도망간 후 Zandalor가 와서 구해준다방 안에 있는 폴리모프 완드로 다시 되돌리자
뱀에서 다시 되돌아온 Lanilor. 이제 리자드 대표도 보냈다
임프 스크롤은 전사길드의 2차 시험장소에 있다
다시 가서 드워프의 위치를 확인하자무언가 의식을 치루는 드워프 대표Rivertown의 드워프 마을에 가면 그를 찾을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엘프들이 훔쳐간 Axe of Stone을 되찾지 않는 이상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범인으로 의심되어 갇힌 엘프. 자신의 무고를 호소한다
증언에 따르면 드워프 시장도 오해해서 자길 집어넣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후 시장, 드워프 대표, 드워프 왕을 돌아가면서 대화해준다.
드워프 홀 좌픅에 뭔가 비밀 입구가 있다비밀입구에 들어가면 악의 드워프들이 공격하는데 전부 어렵지 않다던전이 좁고 퀘즈요소도 없기 때문에 끝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드워프와 엘프의 갈등조장 범인혼란을 만들수록 혼돈의 군주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훔쳤다고 한다
다 때려죽이면 바로 죽지 않고 위로 도망가서 한턴 더 산다. 물론 쫒아가서 죽이면 그만이다.
죽이고 나서 도둑맞은 도끼를 가져가자도끼를 되찾아 기쁜 드워프 대표자신의 얕은 머리로 무고한 엘프를 가둬서 미안하다고까지 이야기한다
마지막 남은 엘프 대표. 엘프들의 성유물 세 가지를 되찾지 않으면 가지 않는다고 한다드워프와 엘프의 갈등을 조장했던 Josphina. 죽이면 세 개의 유물을 얻을 수 있다
맵에 마킹된 buried ruins를 가면 오크들이 나오는데 오크가 기존 오크몹이여서 금방 잡는다. 보스가 좀 성가시지만 다굴빵엔 장사가 없다. 성유물 두개와 식별필요한 지팡이를 내놓는데, 이 지팡이를 식별하면 성유물 중 하나다. 이걸 모르고 팔았다가 두 번했다.
세 개의 성유물을 받고 돌아가는 엘프 대표
성질 드러운 나무 311누르면 허브를 캐갈 수 있다
처음 만났을 때 조용히 지나가겠다고 한 후, 맵에 있는 연금술사 집에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저 바로 옆에 있는 허브를 캐오는 건데 311 누르면 캐가게 허락해준다. 화나서 캐가는 것과는 달리 경험치도 얻을 수 있지만 딱히 큰 문제는 없다.
드디어 모인 일곱 종족의 대표들징을 울리면 드디어 Divined One이 되기위한 의식이 행해진다
'의회의 명예로운 의원들이여, 우리는 천 년 전에 행했던 의식을 다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물리쳤던 혼돈의 군주가 다시금 리벨리온을 삼키려 하는 지금, 우리는 Divined One을 통해서....(생략) 의식을 행하고 세상을 구할 것을 맹세합니까?'
인간 대표, 치유사, Mardaneus
'그렇소 Zandalor.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면 비록 Divined One으로 만드는 수술이 Marked One을 위험하게 할지라도 의식은 행해져야합니다. 인간 종족의 대표로 동의합니다.'
리자드 대표, 치유사, Goemoe
'스스스...Marked One 당신께 경의를 표하오. 리자드 종족의 대표로서 동의하오'
임프 대표, 역사학자,
'끄륵 끄륵 끄륵. 무척 흥미가 생기는구만 Zax! 임프 대표로서 동의해!'
엘프 대표, 대사관,
'엘프 종족은 Marked One의 영혼을 보았고 거기서 평화의 심장을 가진 전사를 보았소. 당신은 우리를 대변할 권리가 있소. 엘프들을 대표해서 동의하오'
드워프 대표, 제사장,
'하! Marked One은 이미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던가? 우리가 맹세하노니 당신은 우리의 일원이요! Duna와 드워프의 이름으로, 동의하오!'
'그러면 되었네. 악에 맞서는 마법사의 대표로서, Marked One이 자격이 있는 자임을 말하네 나 또한 동의하고 의식이 행해질지어니!'
오크는 깜빡했다.
의식이 시작되자 갑자기 다들 나를 죽인다그리고 어디로 사라지는 나이렇게 죽여도 되냐고 묻는 오크
죽인 이유는 Divined One이 되는건 기존의 육체를 버리고 새로운 그릇으로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죽인다고 함. 파괴는 곧 창조임을 뜻하는 것.
그래서 언제 다시 그를 되살리는 의식을 하냐고 묻는 Mardaneus
이 모든 쇼를 지켜보고 있던 Janus
이 곳에 악마들을 데려오고 그리고 자신마저 본래의 형상으로 돌아갔다쉽게 쓰러져버린 일곱 종족의 대표들Divined One으로 재탄생하는 영상
2002년의 영상임을 감안한다면 꽤나 재창조되는 모습을 잘 함축했다고 생각된다. 이 게임의 오프닝 또한 메인화면 비디오에서 볼 수 있는데 영상퀄이 나쁘지 않고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낯선 곳에서 일아난 나. 여긴 어디지?기존 퀘스트도 전부 사라졌다Divined One의 대표스킬 Heaven's Blessing. 힘, 민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보아하니 찍은 퍼센트 비율로 증가하는 것 같다. 앞으로는 딜보다는 전부 생명에 찍으면 될 것같다. Divined One이 되면서 레벨도 5레벨이 자동으로 올라서 스킬포인트 5개와 스탯포인트 25개도 얻게된다.
돌아다니다가 다시 만난 Zandalor와 Ahta그간 무슨 일이 있었죠?
그 동안 리벨리온을 지배하는 악마들이 혼돈의 군주를 소환하기 알맞은 땅으로 황폐화시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육체는 이미 마련되었고, 영혼이 부활하면 혼돈의 군주를 Divined One이라해도 막기 어려울꺼란 이야기
드디어 Divined One이 되었지만 사실 기존 퀘스트가 전부 날아가는 줄은 몰랐다. 그래서 무척 재밌게 감상은 했지만 몇가지 퀘스트를 깨기 위해서 2회차를 다짐하며 신성자가 되기 전으로 로드를 했다.
첫번째, Holy Weapon
가려져서 찾기가 어렵다
설정을 읽은 토대로 Strange 무기 세 개를 어디로 가져가면 두 개를 희생하고 하나를 얻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못 깼었다. 위치는 Rivertown 교회의 북동쪽에 있는 나무로 숨겨진 지하실이다. 나무에 가려져서 안 보일수도 있다.
들어가면 알아서 동상이 말 건다식별 5렙이 필요한 아이템. 옵션이 다를 수도 있다
활을 이미 끼고 있고 한손검에 스킬포인트를 넣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아뮬렛으로 했다. 마침 아뮬렛이 적당한게 없었는데 저항을 높여주는 것으로 받았다. 나쁘진 않지만 저항이 10, 15여서 조금은 아쉽다.
두 번째, 'Expose the Duke's Murderer'
중간에 Patrick의 집안에서 title을 훔치지 못해서 막혔었다. 집 안에서는 막혀있는 집 내부로 갈 수 없고 집 기준 왼편 부쉬에 있는 포탈을 타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 에 들어가면 5개의 레버가 있다좌측상단, 우측하단, 중앙의 레버를 누르면 비밀의 방이 열린다드디어 찾은 title!
이야기하고서 좌측 하단에 있는 상인과 대화하면 암살자들이 나오고 도망가버린다. 이 떄 잠긴 옷장 안으로 들어가면 비밀의 통로가 나타난다.
상인길드에 이렇게 비밀통로가?해당 통로기준 북쪽으로 가서 왼쪽에 가면 다시 만날 수 있다
대화를 통해서 해당 암살자가 Cybu 가 죽였음을 알게되고 위치도 알려준다. 위치는 Verdistis의 북동쪽에 있는 불타는 집. 여기서 혼자가서 잡을 수도 있고 Rarph장군을 불러서 같이 갈 수도 있다. 나는 같이 가는 것을 선택해서 장군을 불러왔다.
체포되는 암살자. 반항이 거세어서 결국 죽이고만다
듀크 공에 대한 암살자의 쪽지
'Fengail의 4번째 숲사냥 대회에 타깃은 참가할 것이다. Stromfist 성을 9시 즈음 떠날 것이다. 활 길드의 몇몇 궁수가 여기에 가담했다. 파티는 숲의 남쪽으로 향할 것이다. P7을 묻힌 활로 타깃을 맞춰라. 절대 타깃에게 죽을 정도의 상처를 남겨서는 안된다. P7은 대상을 고열에 시달리게 하다가 다음날 심장마비로 죽게 만들 것이다.'
암살자도 잡았으니 이제 Ferol 공에게 돌아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마침내 성불하는 Ferol 공작
세번째, 보물찾기
2개의 보물지도 위치
하나는 활 길드 위의 거미동굴에서, 다른 하나는 north sewer 최상단 우측방의 죽은 시체에게서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총 4개의 보물지도를 얻을 수 있으며 모두 맞추면 아래와 같다.
어떤 보물이 있는것인가
이 보물을 찾으려고 노력해봤는데, 꽤나 어렵고 복잡하다. 결국 얻는 것을 포기했지만 혹여나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공략법이 적힌 주소를 올려놓는다.
Once these four maps acquired, it is time to get the treasure. The hidden entrance to the cave is in the West Mountains of Dark Forest. Note: Walk to the Elven Ruin Cave in the Dark Forest, (the cave that links to Elven Ruins garden), take roughly 4 steps to the north from the Cave top, (not inside the cave but outside, I’m trying to get you the exact location of the place), then, walk all the way to the west straight to the mountains, you will see couple of trees and boulders. Get rid of the boulders, and if you do it correctly the entire platform of cave entrance will slowly appear. Beware of the ghost guardian inside, he is quite strong, last time I was level 28 or above when I entered this cave.
아래는 그냥 별개의 보물을 찾는 것이고 보물지도의 보물을 찾는 방법은 상단에 나타난 방법이다. 아래인줄알고 기겁해서 그만뒀더니 생각보다 쉬운 방법이여서 해볼껄 하는 아쉬움도 있다.
저기 구석에서 Strange Amulet을 얻을 수 있다동굴에서 나오면 이렇게 꽃밭에서 나온다
엑스칼리버를 떠올리게 하는 바위에 꽂힌 검. 뽑으면 죽지 않는 유령이 계속 나온다일정범위를 도망가면 따라오지 않는다숲 가운데에 텔레포터 있으니 꼭 열어두자
Dark Forest 좌측에는 드워프 왕이 사는 Dwarf Hall이 있다
여기는 딱히 퀘스트가 많지도 않고 드워프 대표도 여기에 있지 않다. Dante의 보석목걸이 퀘스트말고는 딱히 파밍요소도 얻는 퀘스트도 없다.
목걸이를 주니 큰 보상을 줄거라는 Dante의 부하. 물론 Dante는 입을 싹 닫는다
전사길드에 들어가려면 두 가지의 시험을 통과해야한다여기 레버를 눌러서 순차적으로 4면의 방을 모두 열어야한다
첫번째 시험은 바로 지하실에 있는 괴물Cyclops의 눈알을 가져오는 것이다. 어렵진 않으나 레버를 찾지 못하면 다소 시간낭비를 하기 때문에 지나치지 않고 꼭 눌러주자.
꽤 까다로운 상대인 Cyclops 수호자
리저렉션과 아우라 오브 커맨드 스킬을 이용해서 죽인 보스맵도 내 편으로 만들어서 싸울 수 있다. 사이클롭스 수호자는 소환수와 해골들을 동시에 소환하다보니까 소환이 계속 이루어져서 컴퓨터에 렉이 걸릴정도로 해골을 소환한다. 덕분에 사이클롭스를 잡는 건 쉬웠지만 렉때매 움짐임이 느려져서 답답했다.
좌측방 아래에 빈 공간이 있다이 그림만 있으며 사이클롭스를 잡으면 자동으로 닫힌다눈알을 가져다 주면 이번엔 용의 심장을 가져오라는 두번째 시험을 준다두번째 시험장소인 리자드 성왼쪽의 빨간 보석이 용의 심장. 하지만 지키는 상대가 만만치 않다심장을 가지고 돌아가면 이제 전사길들의 일원이 됬다
2번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1,3번을 고르면 오래된 나무가 공격해오는데 나타나는 적을 잡는 건 쉬운데 나무를 공격할 수가 없다. 그리고 거의 한방에 가까운 미사일을 던져대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지나가자.
악의 마법사 Boratus에게 강제변이된 사람Boratus의 집. 그림을 누르면 집 뒤의 공간이 열린다. 오크통을 치워주고 지하실로 가자지하실에는 강제변이당한 소, 뱀, 늑대떼가 있다
뱀은 자길 풀어주면 자기가 마법사를 물겠다고 한다. 소는 뱀을 믿지 말라고 하고 늑대들을 우선적으로 풀어달라고 한다. 그들은 너무 오랜시간동안 변이되서 사람말 하는 것도 잊어버렸다고. 이 부분은 좀 안타까웠다.
Boratus 방의 탁자에서 세 개의 열쇠를 구할 수 있다세 개의 열쇠로 모든 방을 풀어주었다
Boratus를 죽이고서 모든 방을 풀어주었는데, 뱀은 나를 공격해서 죽여버렸고, 늑대들은 풀어주자 마자 자연 속으로 도망갔다. 소는 풀어주었지만 자신의 변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방을 더 뒤져보라고 한다.
Boratus의 방에서 발견된 책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강제변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은 Dwarven Hall에 있는 성수뿐이라는 것. 그렇게 강제변이당한 소를 도와주기 위해 Hall로 갔다.
성수를 그냥 담을 수 없다
하지만 보통 물건으로는 성수를 담을 수가 없고 Holy Grail로만 담을 수가 있는데 수많은 동굴 중 한 곳에 있다고 한다.
함정이 엄청 많기 때문에 주의하자
수많은 동굴 중 미이라가 많은 동굴에서 Holy Grail을 찾을 수 있다. 보스몹은 상대하기 어렵지 않지만 함정때문에 갑자기 죽는 경우가 많다. 보스다잡고 끝인줄 알았는데 출구에서 함정이 터져서 즉사했다. 그러니 주의를 갖고 세이브를 자주하자. 이제 성수를 퍼서 소들을 구출해주는 일만 남았다.
엘프들의 거주지에서 엘프 대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엘프 대표는 드워프들의 도굴이 계속 되어서 전쟁하기 직전이라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다고 한다. 전쟁을 하던지 아니면 협상이 된던지 해결을 해주어야 엘프 대표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도굴당한 엘프들의 세 가지 유물을 되찾아야한다고 한다.
도굴짓을 하는 수상한 드워프들을 따라가자드뤄프들을 쫒아가자 나오는 건 오크들이였다. 오크와 드워프가 동맹을 맺을리는 없는데...역시나 드워프들을 매수해 갈등을 주도한 인간이 있었다해골들의 다굴과 독뎀으로 마법사를 잡는 장면
이 곳에서 잃어버린 엘프들의 성유물 두 개와 드워프들의 성유물 한 개를 찾게된다. 나머지 하나는 어디에 있는걸까?